시작

 

토요일 아침이면

습관처럼 일어나 커피한잔을 위해

근처 카페를 찾는다

 

이른 아침이라

한산하지만

밤을 새웠는지 24시간 카페에는

제법 책을 보는 손님이 많다

 

몇년을 이렇게

다녔지만

책 한권 쓰지 못했다

 

이렇게 뭔가를 시작하기가

어렵구나 라는

큰 벽을 새삼스레

깨닳는다

 

이제는

본인이 뭔가를 해보지않고

누군가를 가르치기 어렵고

내 삶을 어떤 가치위에 정립하기도 어렵다

 

몰입과 열정  그리고 의미있는 시작이

중요한 지침이 되고 있는데

 

우리사회는 아직

이런 "시작" "실패" 에 대한

가치 정립이 효율적으로 구성되어

있지않고  그렇게 되기도 어렵지만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있는 사람들을

예전보다 많이 만나게 되는건

크나큰 행운이다

 

그들에게서

오늘도 배운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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