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는 사랑의 파도를 타고~~~(블루맨스토리)


우리 집안은 SNS 가 가족 화목의 좋은 매개체가 되고 있다.

어떻게?

지방에 떨어져 있는 가족들이 서로의 일상과 안부 

응원 하고 있기 때문인데


여기서

가장 중요한 대목이 있다


사실 가장 소통을 많이 하는 형님과 나의 나이 차이는 8살

형님은 공대출신으로 지금도 왕성하게 육체적인 일을 하고 계시고

나는 현재는 화이트컬러 사무직이다. (실상은 ? ㅎㅎ)


고향에 자주내려오길 절대 강요하지 않으신다

그건 어머님도 마찬가지


그냥 보고싶어 하신다


간혹 고향에 갈 수 있는 타이밍에

우리 가족끼리  또는 나 혼자 여행을 가기도 한다


어쩌면 고향에 있는 가족들이 서운하게 느낄텐데..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래서 만나면 더 잘해야 한다.


형제들은 언제나 " 즐겁게 지내다 와 ~ " 이런 말로  평소 나의 삶을 응원한다

" 늘 경쟁하느라 얼마나 힘드냐~~   잘 놀다 와라..다 잊어버리고"


형님 누님들 4분 모두 그렇게 말씀하신다

이래서 가족이 최고인가 보다


그런데

이러한 생각은 상호작용인 것 같다

서로가 그저 응원하고  뭐라도 하나 생기면 갖다주고 싶은 마음


나는 후배들에게 자랑 반  경험 반  목적으로

23년 결혼생활동안 부부싸움 한번도 안했다는 이야기를 종종한다.


특별한 노하우는 없다

첫째. 서로의 삶을 존중한다  그 삶이란 건 사실 시간이 가장 중요한 요소여서 자유로운 시간을 종종  부여한다.

둘째. 뭘 해주길 기대하지 않는다.   나는 아침 내가 차려먹지만  집사람은 야행성이라 내가 아침에 먹을 식사와 과일도시락을 늘 준비해 놓고 수트 바지를 빳빳하게 매일 다려 놓는다.  아침에 잠이 많으셔서 푹 주무시지만 ^^

셋째. 짜증내지 않는다.  살다보면 참 짜증낼 일 많다.   관계도 나비효과 이다.  조그마한 짜증이 큰 싸움이 된다.

넷째. 줄 건 준다.  가족간에 인색하게 살지 않는다.  나는 조직에서 주는 월급이 우리 가족에게 주는 거지  나 개인에게  주는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

다섯째. 가까울 수록 개인적인 건 존중해준다. ( 은행에 같이 근무할 때도 절대 서로 카드 사용내역이나 통장 거래내역을 들여다 보지 않는다 . 지금도 마찬가지)


적고 보니....노하우 네요 ㅎㅎ 죄송


학교에서 sns  소통을  윤리적으로 교육하고 자주 토론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규모 가정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소통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데 

아무런 학습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 " 오해, 분열, 범죄" 등의 온상으로 변해가는 느낌이네요


오늘도 형님이 올린  " 근로 후의 야식 사진" 을 보며

지금이라도 이렇게 자주 안부를 주고 받으니 얼마나 좋아.... 이런 생각 해봅니다.


세상의 내 것 은 없습니다

다 누군가가 해준 것을 빌려쓰고 있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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