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위에 존재하는 아름다움

DOSA by 백승욱 

30mm  1.4 f

DOSA by 백승욱 / 아키라 백

천연재료 / 세심함

홍합 껍질 인줄  / 버릴 뻔 했던  바삭한 식감

실물의 좋은 색감을 살리기에 한계가 느껴지는

나눠주기 싫은 맛과 디자인

첫맛은 소프트 케잌  뒷맛은 본연의 푸아그라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먹어야 할지 담아야 할지

성게가 웃는 듯한 모습

먹어보기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아무리 봐도 딸기

먹어보면 부드러운 미니 빙하

어느 화백의 미완성 그림 같은

 

후기

먹는 디자인의 개념을 이해하게 되고

먹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먹기 때문에 오랜 시간 남기는 여운이 더해지는 듯한 느낌

 

맛을 평가 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생각 되는 것은

입속에서 없어졌지만

아직도 감각이 남아있기에

한번의 시식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실력

 

의미 있는 날 다시 경험해 보길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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