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념
폼에 죽고 폼에 산다
파란신사
2016. 11. 30. 08:09
폼생폼사
폼 나게 살고 싶은 사람들이 많고
폼을 목숨처럼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다.
나도 집에 가면
우리 딸에게 늘 폼생폼사 라고 이야기 하며
폼을 버리느니 죽음을 달라…라고 장난처럼 말하기도 하는데
사전에는 이렇게 표기되어 있다.
[명사] 1. 사람이 어떤 동작을 할 때에 취하는 몸의 형태. ‘자세2’로 순화.
그리하여
폼이란 사실 “허세” 보다는 “예절”에 가깝다
다른 사람들을 대하는 “폼”
직장인으로써 고객을 대하는 “폼”
상황에 맞는 복장과
깔끔한 용모를 갖추는 “폼”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전달해주는 “폼”
시대가 흐를수록 “폼”이 중요해지는 이유는
NETWORK이 섬세해지고 예민해지면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에너지가
더 강하게 전달되기 때문인데
내가 “폼”을 갖추는 것은 결국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기도 하며
나의 의무이기도 하다.
직장에서는 그에 맞는 자세를 갖추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폼”나 보이고
개인생활에서는
인생이 빡빡하다해서 성급한 비난을 하지않고
정당한 일을 남의 눈치 보느라 저버리지 않는
그런 사람이 결국에는 “폼”나 보인다
때때론
들판의 나무 풀잎처럼 똑같아 보여도
서로 동화하며 함께 한다면 "폼"나 보이고
결국 이런 것이 모여모여
"위대한 자연스러움" 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