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I !! 새로운 비지니스 커뮤니티의 세계로

진입동기

나비효과와 같은 이 모든 일들은 와인 초보자인 내가 진행한 와인아카데미에서 시작되었다.  강남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후배와 어느날 점심을 먹게되었는데 그는 꽤나 깨어있는 친구였다( 신논현역 닥터베이직).   지금은  단골많은 병원이지만 당시 개업초기 였으니 엄청난 월세가 너무나 아까워 주말에 문닫는 것 보단 무언가 활용하는 것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한달에 주말 하루를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뭘하지? 금융교실을 할까?  문득 엉뚱한 생각이든다.  요즘 와인에 대해 관심이 많이 생겼는데  사람들과 한달에 한번 공부를 같이 해볼까? 근데 누구랑 하지???  

태어나서 처음으로 페이스북에 돈을 지불했다 (지금 기억에는 10만원정도 쓴듯 ) 그리고 joes wine academy라는 페이지를 만들고 20~40대 와인에 대해 관심있는 사람의 "좋아요"를 유도했더니 페북에서 1000명정도를 모아주었다.  내용은  "교통좋은 신논현역 앞에 있는 닥터베이직에서 매월 1회 토요일 저녁에 와인을 함께 공부해 보아요" 였는데 매번 10~15명정도가 모였고 함께 공부하는 게 꽤나 재미있었다.

본사 사보팀에서 와인아카데미 촬영중

의도하진 않았지만 이런 활동으로 인해 고객도 소개 받고  본사 사보발행팀에서 촬영팀이 나와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 이러한 활동의 파장으로  어느 와인회사의 직장인 서포터즈로 위촉되어 활동을 하게되었다.

유럽,미주 등지에서 와인을 우리나라에 수출하고자 하는 와이너리 홍보담당자들이 한국에 와서 우리들에게 와인시음회를 진행한 내용인데 대단히 잘생긴 남성들이 진행한 기억이 새록새록하다.  직장인 서포터 맴버는 대체적으로 전문적인 일을 하는 분 또는 대기업의 마케팅 홍보 담당이면서 블로그를 잘 하는 분들이었고 나는 그들에게 긍정적인 많은 영향을 받았다. 지금도 그 유대관계가 끈끈히 이어져 오고 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 (아영fbc, 와인나라)

와인나라의 추억

이런 활동을 하다보니 여기저기서 초대를 많이 받게 되었는데  테이스티코리아 김유경대표를 만나게 되고 그녀가 기획하는  우리쌀을 이용한 유명쉐프의 음식소개에 초대 되었다.  그곳에서 욕심 많은 젊은 남자후배 한명을 만나고  페북등을 통해 교류를 이어갔는데 어느날 그친구가 코웨이에 근무하고 매번 판매왕을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으며  그노하우가 너무 궁금해 점심살테니 한번 만나자 하였다.

그 친구는 BNI 라는  비지니스 커뮤니티에 매주 출석한다는 이야기와  그 곳에서 좋은 소개를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들을 들려주었고 은행직원들은 거의 없기 때문에  중소기업 대표들이 매우 반길거라는 귀뜸을 해주었다.

매주 목요일 아침 6시30분 시작해서 8시 30분정도에 끝나니 업무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고 한번 가보았다.
( 그 이후로 나의 삶은  수요일 술약속 회피 / 목요일 새벽별보기 5시 기상의 성실한 시간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

60여명의 중소기업 / 병원 / 법조계등의 대표들이 차례대로 40초정도의 시간안에 본인이 필요한 비지니스를 발표하고  후반 타임에는 맴버들에게 도움을 준 내역을 발표한다. (아...그냥 친목모임 하고는 거리가 멀구나 중복되지 않는 독점권을 가진  다양 업종의 세밀한 부분들을 배울 수 있겠구나 적어도~~)

새벽미팅 장면

BNI 의 특징

자신의 직업윤리를 지켜야 한다. (이 항목이 결정적으로 은행원인 내가 참여하게 된 계기이다. / 맴버들 상호간에도 서로의 비지니스 철학에 대한 존중이 있으며 내부 위원회에서 늘 감시한다)

활동이 미리 정해진 룰에 맞지 않을 경우 방출된다 ( 한달에 반드시 맴버들에게 몇건의 소개를 해줘야한다.  출석율이 낮으면 자동해제된다. 그러나 대리인 출석제도가 있으므로 이를 활용한다)

전세계 2000개가 넘는 모임(챕터) 가 있고 국내에도 30여개가 있으며 본인이 원한다면 전용앱을 통해 소통할 수 있다.

원투원 이라는 1대1인 면담제도가 있으며 일주일에 1명이상을 만나야 한다. 이를 통해 개개인의 세밀한 비지니스를 분석할 수 있고 나를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입회신청을 하면 재직 확인차 신청인 직장에 2명이 방문하여 현장확인 하는 철저함이 특징이다)

한번 도와준 서로의 기록이 계속 관리되기 때문에 흔히 스치고 지나가는 사이가 아닌 서로간의 휴먼플랫폼이 된다.

티원은 내가 직접 다른 맴버의 서비스이용 / 구매하는 경우이고   티투는 그것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것이며  티쓰리는 소개된 그 사람이 또다른 사람을 소개하는 것이다.  bni는 궁극적으로 티투이상이 많이 일어나는 것을 추구한다.

자체적인 연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점수화 한다 ( 비지니스 소통법 등등)

앱으로 나의 비지니스 성적이 관리된다 91건의 도움을 주었고 89건(35억)의 도움을 받았다. 금융이라 다소 금액이 크다

트래픽이라는 챠트를 통하여 맴버간의 성과순위가 만들어진다. 

1년마다 갱신 심사를 받으며 이때 갱신되지 않고 탈회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타이트하게 관리되는 리퍼럴과 감사장 및 원투원 점수 합산제도는 처음에는 좀 힘들다 생각될 수 있지만 금새 적응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데 어떤 에너지 속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그리고 부담없는 리퍼럴 대상 업체도 꽤 많다. (예 : 녹즙 / 헤어 / 자동차 / 식품 / 기타전문적인 서비스)

매주 봐야하는 사이 이므로 품질이나 서비스에 대해 신경을 쓸 수 밖에 없다. 그 것은 결국 "검증" 이라는 신뢰를 만들었다.

맴버들간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상호 관리도 하며  마치 대기업의 조직도와 마찬가지로  운영 /감사 / 회계 등등 치밀하게 진행된다.

 

내가 생각하는 착안점

잘 검증된 이러한 시스템은  서로에게 동기유발 / 아이디어 발굴 / 매출촉진 등등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시스템을 내가 일하고 있는 조직에도 접목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이제 그 방법을 찾아가야 할 시기

 

리더쉽 다른 글